최동혁/마경진 선교사 선교편지 (Jan. 2024)

정 부장님과 앤디 집사님 내외분,

주 안에서 평안하셨는지요? 2024년 새해에 첫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늘 기도해주시고 동역해주시는 사랑에 깊이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주님께서 우리 모두의 눈과 귀를 열어주셔서 주님의 마음을 보고 들으며, 주님과 교제하는 기쁨이 날마다 풍성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아래는 저희 부부 각각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올해의 말씀입니다. 새해에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에 저희 부부가 순종하는 가운데, 깨닫게 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전하는 ‘종과 증인’의 삶을 신실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출 20:3-4, 최 선교사에게 주신 올해 말씀)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마 22:37-39, 마 선교사에게 주신 올해의 말씀 )

  1. 베트남 중부지역 침례교 목회자를 위한 제2회 ‘찾아가는 목회자세미나’

저희 부부는 1월 15일(월)~17일(수), 베트남 중부지역 침례교 목회자들 25명을 대상으로 중부지역 꽝응아이 성에서, 제 2회 ‘찾아가는 목회자세미나’를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최 선교사는 ‘건강한 교회와 목회자’를 주제로 하여 강의를 하였고, 마 선교사는 큐티 강의 및 큐티 워크샵을 진행하였습니다.

작년 9월 제 1회 찾아가는 목회자세미나를 그 곳에서 개최하고, 지난달 12월에는 온라인 일일세미나를 진행하였었는데, 이번에 다시 그 분들을 직접 찾아뵈니 너무나 반가워하셨습니다. 최 선교사의 강의 내용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이시며 질의 응답시간도 가지면서, 각자를 돌아보며 주님의 신실한 제자의 삶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보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특히 이번에 저희 부부는 참석자 모든 분들에게 두툼한 예쁜 노트를 선물해 드리고, 6월에 제 3회 목회자세미나로 찾아뵐 때까지 매일 큐티내용을 기록해 보시도록 하였는데, 마 선교사의 큐티 워크샵에서 배우신대로 진지하게 큐티내용을 기록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참 감사했습니다.

모든 소수민족 목회자들이 농사일(벼농사, 야채와 과일 농사 및 나무 재배)을 병행하지 않으면 생계가 어려우신 상황 가운데서도, 이번에 참석하신 목회자들이 날마다 주님과의 교제의 시간을 최우선순위에 두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목회자들이 되어 주님의 건강한 교회들을 세워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소수민족 꼬(Co)족 5개 교회 방문, 그리고 Vũ 목사님 이야기
    (※꼬(Co)족 : 대부분 베트남 중부 해안 지역의 꽝응아이성과 꽝남성에 거주, 인구는 약 3만명)

세미나를 마치고, 소수민족 꼬족(Co족)의 5개 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저희 부부는 세미나에 참석하신 꼬족 목사님들이 사역하는 교회를 직접 찾아가 현장의 어려움도 듣고, 가족들과 성도님들도 만나 함께 기도하며 교제하는 복된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꼬족 Vũ목사님이 사역하는 교회를 방문하며 큰 감동이 있었습니다. 집의 작은 거실 공간이 주일에는 교회가 되어 예배를 드리시는데, 그 예배공간과 연결된 쪽방에는 낡은 책상이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 Vũ목사님은 베트남어 성경을 꼬족 언어로 번역하는 사역에 참여해 오고 있는데, 지난 3년에 걸쳐 이제 마가복음과 누가복음 번역만을 끝내셨다고 합니다. 곧 66권 중 현재까지 번역이 완료된 책은 복음서 2권 뿐입니다.(아직 출판은 되지 않음)

목회(목회자가 없는 주변 교회도 섬김)사역, 그리고 생계를 위해 농사도 지으며 돼지도 키우는 바쁜 가운데서도, 자신의 소수민족인 꼬족을 위한 번역 사역에도 혼신의 힘을 쏟으셔서 완성하신 복음서 번역본을 보니 가슴이 먹먹해져 왔습니다.

Vũ목사님과 교제하는 가운데, Vũ목사님의 집(예배공간으로도 사용)에 아직 화장실이 없는 관계로 가족들과 성도들이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어, 화장실 설치 비용으로 저희 부부가 조금 후원하게 되었습니다(총 설치비용 130만원 중 60만원 후원).

성경번역 사역을 감당하시는 Vũ목사님의 영육을 강건하게 하시어 번역되는 꼬족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며 구원받는 백성이 많아지길 기도합니다.

  1. 베트남 대학생 및 청년을 위한 여름수련회

저희 부부는 베트남 교회의 미래의 주역이 될 다음세대를 준비시키시는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고자, 올 여름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2박 3일동안 ‘복음, 선교, 청년’ 이라는 주제로, ‘베트남 대학생 및 청년을 위한 여름수련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소명을 받아 베트남 교회와 선교를 위하여 헌신된 자로서, 교회 지도자들의 추천을 받은 대학생 및 청년들이 이번 7월 여름수련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베트남 교회가 건강한 교회와 선교적 교회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미래에 주축이 될 준비된 청년들이 참석하여, 하나님으로부터의 소명과 사명을 더욱 분명히 깨닫고 결단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 기도제목

  1. 2월 3일 토요일, Pleiku 지역의 사역자들(G 소수민족)을 위한 온라인 일일세미나 : 작년 12월 2일 첫 온라인 일일세미나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하게 되는데, 말씀을 나눌 최선교사에게 성령의 충만함을 주시며, 참석하는 각사람에게 성령님께서 역사하시어, 이들이 섬기는 교회마다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더욱 건강한 교회들이 든든히 세워지게 하소서.
  2. 2월 13일 화요일, 네팔 미션리더쉽 목회자들과 온라인 교제와 말씀 나눔 : 매월 둘째주 화요일에 모임을 갖게 되는데 이번에 세번째 모임입니다. 이 모임을 통해 네팔 목회자들이 주안에서 더욱 하나가 되며 주님의 뜻을 구하며 예수님의 신실한 제자의 삶을 살게 하소서.
  3. 7월 30일-8월 1일 베트남 대학생 및 청년을 위한 여름수련회 : 성령님께서 모든 준비과정을 순탄하게 인도하시며,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헌신된 청년들이 참여하게 하시고, 저희 부부가 성령충만함으로 말씀과 강의를 준비하게 하소서.
  4. 최 선교사 아버님 건강 : 홀로 지내고 계시는 연로하신 최 선교사의 아버님(89세)이 최근 기력이 많이 떨어지시고 몸이 약해지셨는데, 주님께서 강건하게 회복시켜 주소서.

2024년 1월 29일, 베트남에서, 최동혁 마경진 선교사 드림